2013년 8월 5일 월요일

멜번 시내 Dockland Waterfront 소개

멜번시내에서 알뜰하게 많이 놀 수 있는곳...  Dockland Waterfront 를 가다.
Dockland 지역은 Harbour Town Shopping Centre 과 Costco 로 유명합니다.
이 지역은 시티와 가까와서 큼직큼직한 볼거리들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걸어가서 커버할 수 있는 요충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코스코는 미국에서 들어온 물류창고 개념의 진짜 수퍼마켓 입니다.

한국에도 서울에만 이미 두군데 오픈해서 장사 잘되고 있지요. 여기보다 한국이 멤버쉽 가입비가 싸서 한국에서 만들어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호주에 코스코가 생긴다 했을 때 호주 사람들이 대부분 비웃었습니다.
그 많은 휴지를 언제 다 쓰나?" 일년 쓸걸 한번에 누가 사나?
미국 사람들은 역시 무식해 등등 다 제가 들은 얘기고, 사실 반응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일년이 채 안되어서 멈버쉽 만들겠다고 줄선 사람들이 넘쳐 났습니다.
쓸모가 있다는 거겠죠.

우리에게 더욱 좋은건 처음 만들 때 한국 코스코에서 셋업을 해줘서 불고기와 양념 닭고기를 판다는 것과 식당에서는 불고기 베이크도 먹을 수 있고, 미국 사이즈 피자와 핫도그도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건을 대량으로 팔기 때문에 너무 많아서 안사더라도, 옷이나 신발 같은 건 정말 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코스코에서 만드는 브랜드인 커크랜드라는 상표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마치 코스코 홍보하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그저 팬일뿐 입니다
코스코 들어가는 맞은편으로 하루에 5불짜리 하버타운 주차장이 있습니다. 코스코는 2시간까지만 공짜니까 오래 즐기시려면 맞은편에 주차하시는게 마음 펀하실 겁니다.
애틀을 데리고 주말이나 공휴일, 애들 방학기간에 가시면 코스코 앞에 있는 원더랜드 펀팍(Fun Park)에는 이것 저것 태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원더랜드 펀팍은 아이들 생일파티도 할 수 있고요,
코스코 멤버면 2사람이 1사람 값으로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패스도 있답니다.
그 옆으로 메디뱅크 아이스 하우스'라 써있는 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큰 아이스 링크이고, 15분 레슨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답니다. 물론 애들 생일파티도 할 수 있고,
호주 아이스하키 리그게임 을 보거나 하키 스쿨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 타는 비용은 4인 가족권이 장비 다 빌려서 72불 정도 입니다.
더 자세하게는 www.icehouse.com.au를 참고하세요.

하버타운 쇼핑센타는 여느 몰과도 같은 곳입니다.

모든 브랜드가 다 구비되어 있지만 아웃렛의 성향이 있어 세일이 많고, 몰에서 볼 수 없는 제품들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있습니다.
까페와 음식점 또한 많아 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주인인 "사꾸라"라는 일식집은 우동 국물이 참 맛있습니다.
저는 비오는 축축한 날이면 가서 우동을 먹곤 하지요.
한국분들에겐 핫티를 무료로 잘 주시는 마음이 넉넉한가게입니다
트램길을 건너 바다가 보이는 퀴이쪽으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커다란 천막입니다.
일년 내내 여러 가지 전시회가 열리는 전시회장입니다.
얼마 전에는 "인체전"이 있었고 그 전엔 서키스같은 거였는데, 이번엔 '고대 로마 전시회더라구요.
이 천막을 뒤로하고 바다 쪽으로 나가실 때 바닥도 한번 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러셀 크로우나 옛날에 유명했던 올리비아 뉴톤 존 등의 스타트랙이 있습니다.
이런거 보면 헐리우드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좋게 좋게 생각 하자구요 ..
그러다 보면 티비전광판에 인조 잔디가 깔린 넓은 터가 나옵니다.
날씨 좋은 날엔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티비보며 바다보며 여유를 즐기는 그림같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즈음에선 구경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그림의 모델이 되어 보는 겁니다.
한국사람 들이 의외로 점잖아서 재미 없기도 하잖아요? 조금 심심해진다 싶으시먄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집에서
키즈사이즈(Kids Size) 의 아이스크림 콘을 하나 드시구요.
조금 괜찮은 레스토랑을 원하시면 퀴이나 뉴 퀴이 쪽에서 엄청나게 많은 레스토랑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중동 사람들이 돈을 잘 버는구나 ... 생각이 드실 겁니다.
보트를 빌려 탈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아직 보트까지는 생소해서 못해봤습니다.
날씨가 더 좋아지면 용기를 내어 볼까요. 아직은 멜번시티의 자전거 빌려타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멜번 시내를 다니는 무료 셔틀 버스가 하버타운 쇼핑센타 사이드에 섭니다.
이 셔틀을 타고 보타닉 가든이나 멜번대학 근처, 뮤지엄들, 체육관 등등 갈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코스를 잘 잡으시면 알뜰하게 많이 놀 수 있는 거겠죠.


사진 :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