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4일 일요일

멜번 근교 여행

많은 분들이 물어오는 질문은 단기 체류중 멜번과 빅토리아 주의 어디를 다녀와야 좋은지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특히 운전에 자신있는 분들은 자동차를 빌려서 3박 4일정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계셨습니다.
멜번은 트램이 운행하고 있어서 사실 운전이 쉬운곳은 아닙니다.
호주에선 처음 보실 훅턴이라는 특이한 우회전 방법도 바로 멜번시내에 도처에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셔도 빅토리아주의 운전법규집을 구해서 반드시 읽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Great Ocean Road나 Grampians를 가시는 분들은 약 600km이상을 다녀오셔야 하므로 상당한 주의가 요합니다.
가급적 현지 마을에서 하루밤을 주무시길 권하고 싶고 그렇지 않다면 밤길, 특히나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시골길을 어렵게 돌아오셔야 됩니다.

일단 시내는 처음에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으므로 이제는 외곽지대의 명소를 설명드립니다.

첫째날은 일단 서쪽의 Great Ocean Road를 권하고 싶습니다.
대개 9시에 출발하시면 저녁 8시경이후에나 도착하시게 됩니다.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일일이 설명이 힘들정도이지만 대개 가시는 유명명소는 정해져 있습니다.

둘째날은 어제의 피곤도를 고려해서 가까운 Sovereign Hill 광산촌을 권하고 싶습니다.
멜번에서 북서쪽으로 약 110km정도 떨어졌는데 1850년대에 형성된 역사적인 금광의 도시에서 민속의상을 입고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민속촌 같은 곳인데 방문객이 많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금 박물관도 꼭 가보셔야 되는 곳입니다.

세째날은단네농 산에 올라가셔서 100년된 Puffing Billy 기차를 타시면서 산림욕을 하시고
산장에서 호주식 점심을 드신후 펭귄섬으로 가는 일정을 권하고 싶습니다.
어둠이 짙어져야 펭귄이 나오므로 추위를 대비해서 가장 두꺼운 옷을 입고
수건이나 목도리, 장갑등은 필수로 준비하셔야 됩니다.
돌아오시면 저녁 10시나 되어야 하므로 밤길 운전도 조심하셔야 합니다.